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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멘틱한 수상 도시 베니스

늪지대에 120개의 섬이 400개의 작은 다리로 마치 모자이크 처럼 연결되어 있는곳. 수로 밑 바닥에 박힌 말뚝위에 1500년 이상 버티고 있어 세계 7대 불가사이의 하나인 수상 도시가 베니스이다.   수로가 도로여서 자동차 대신 곤돌라, 바뽀레토등 배들만이 보이고 현대 건물은 보이지 않아 현재의 시간을 잊고 몇 세기전으로 돌아간 배경에서 세계 다른곳에서는 전혀 찾을수 없는 유일한 분위기를 찾을수 있는곳이 로멘틱한 베니스이다.   음악, 미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몇달이고 한순간도 지루하지않고 여유로운 문화적인 만남으로 지낼수 있는곳이 또한 베니스이다.  

베네치아 내부에서는 바뽀레토로 움직이면서 또한 시간은 걸리겠지만 지도를 보면서 카날과 카날 사이를 다리로 건너면서 걸어서 돌아다니면서만 진정한 베니스를 만날수 있다.   로멘틱하고 신비로우면서 아름다운 베네치아의 모습을 보려면 관광객에게 완전히 점령당하여 베네치아는 없어지고 관광객으로 만 우글거리는 7, 8월 여름에는 방문하지 않는것이 좋다.   아침 저녁으로 카날 사이로 안개가 끼고 낮에는 햇볓이 따스한 한적한 겨울이나 카날 주위의 노천 식당에서 식사하고 리도섬의 해변에서 반팔로 햇볓을 쪼을수 있고   빛이 아름다운 봄가을이 좋다.

비행기로 도착하거나 기차로 도착하였어도 가장 드라마틱한 방법으로 베니스에 들어가는 방법은 바뽀레토를 타고 그랑 카날로 진입하는것이다. 1번 바뽀레토는다른 배보다 더 늦게 움직이기 때문에 S자를 뒤집어 놓은 모양으로 뱀처럼 휘어있는 그랑 카날을 따라 서서히 미끄러져 가면서 카날 주 변에 있는 비잔틴, 고틱, 로코코, 르네상스등 다양한 양식의 베네치아식 저택 빨라조를 재대로 감상할수 있다.   베니스의 건물들은 카날에서 바라보는면이 정면이어서 가장 화려하게 장식되어있다.   골목, 골목으로 보이는 수로위로 작은 다리들이 연결되 있고 물위에 뜬 집들이 연이어 보인다.  

웅장한 건물 앞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말뚝들이 꽂아있는데 이 집 주인 가문의 문장을 장식해놓은 것으로 곤돌라나 배를 정착하게 하는 개인 선착장들이다.   중간쯤 오면 뾰쪽한 삼각형 모양의 아름다운   리알토 다리 주변을 지나가면서 시장의 번잡한 분위기 수많은 노천 식당들을 보게된다.   리알토 다리를 지나면서 수로는 넓어지고 오랜 시간과 햇볓이 건물의 색을 바래게 하고 물의 움직임이 건물을 조금식 침수 시켜가고 있어도 그랑 카날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라 하는데 손색이 없을 진 풍경을 보여준다. 오른쪽으로   쌀류떼 교회가 나오면서 왼편에 쎙마르코 광장과 11세기에 완성된 서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잔틴 성당,   셍 마르코 대성당이 보이면서 바뽀레토 종점에 달한다.  

비들기들과 함께 무수한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이 셍마르코 광장에는 우아한 부티크, 노천까페등이 있고 특히 전통이 깊고 베네치아식 실내 장식이 되어있는 플로리안 까페에서 바로크 음악 연주를 감상하면서 과거에 바이런, 디킨스, 프로스트들이 문학과 인생을 논하던 때의 감상을 느낄수도 있을것이다. 광장에서 그랑카날쪽으로 가면 하리스바라는 곳이 있는데 헤밍웨이가 자주 갔었던 곳으로 그가 즐겨 마시던 18세기 베네치아 화가의 이름을 딴 벨리니라는 칵테일 마셔보는것도 멋일것이다.

쎙마르코광장에서 대성당 외부의 화려한 비잔틴 모자이크를 감상하고 있거나 가게를 둘러보면서 서성대고 있을때 잘 생긴 이태리인들이 다가와서 팜플렛을 보여주면서 무라노 섬에 있는 불어서 만드는 유리 (verre soufflé) 세공 공장들을 보여주겠다고 같이 가자고 권한다. 혼자가 아니라면 배를 타고 같이 가서   실제로 이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면   흥미가 있으며 물론 조잡한 물건도 있겠으나 격이 있고 세련된 유리잔, 촛대 받침, 호리병, 램프 좋은 기억에 남을만한 물건을 살수 있을것이다.

베니스의 신화중 하나가 곤돌라인데 검은바지, 줄무니 티셔츠, 리본이 달린 밀집모자를 쓴 곤돌라 사공은 악사까지 대동하여 타기를 권한다. 물론 타기전에 적당한 가격의 가격흥정이 미리 있어야 바가지를 면할수 있다. 낮은 수심에서도 안전하고 좁은 수로를 요리조리 유유하게 다니기에 좋은 곤돌라를 타고 베니스를 다녀보는것은 물론 괘장히 관광객다운 일이지만 보기만해도 까만 색갈에 세련된 모양으로 미끈하게 빠진   곤돌라에 그리고 이태리 사공의 노래소리에 반하여 한번 타볼수 밖에는 없을것이다.
 
쎙마르코 광장을 벗어나서 바다쪽으로가서 두칼레궁과 감옥을 잊는 탄식의 다리를 보고 동쪽으로 가면 피에타 성당이 보인다.   18세기에 이교회의 신부인 빨간머리의 앙토완 비발디는 왕성항 창조력으로 많은 작곡을 했고 고아들에 의해서 연주되는 이 신곡 음악회를 들으러   이시기 교양있는 베니스인들이 모여들고는 하였다 한다. 요즘에도 월요일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연주회가 있는데 당연히 비발디 음악을 많이 연주한다.   이곳을 거쳐 조금더 내려가면 백년이 넘는 전통의 현대 미술 비엔날 장소가 나온다.

입력 : 2005-03-22, 23:03 (GMT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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